"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이렇듯 청춘의 맑은 영혼과 순수함이 닮긴 노래가 있었던가!
사진 비엔날레 관람을 위해 대구를 찾은 나는
골목투어 2코스를 찾아 깊은 감동에 빠진다.
청라언덕 풍경!
우리나라에서 1895년 서울 다음으로 의료원이 들어 섰단다.
푸를 청 담쟁이 라 이어서 청라 언덕이라 함
선교사 주택 들이 들어서 있던 장소
도심에서 떨어진 외진 곳.
그야말로 쓰레기나 시체 같은 것들을 버리던 곳에
외국인 선교사 들이 들어와 선교를 하고,학교를 열었던 곳이다.
지금은 2채의 가옥이 보존돼 있다.
3.1 만세 운동길
계산성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시인 이상화,
국채보상 운동을 통하여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자 했던 서상돈 고택을 찾아 가는 길.
한국의 근대사를 돌아보면 참 영욕의 만감이 교차한다.
무지함이 빚어냈던 치욕을 다시는 번복하지 않을 세월은 살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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