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동유럼 여행 7, 체코 프라하 구시청사 시계탑 풍경

제비꽃2 2012. 9. 28. 17:28

 

 

 

 

 

종교 개혁가 <후스>의 동상

 

 

 

 

 

두개의 원이 돌아가며 시간을 알리는 <천문시계>를 보러 가는길,

 

모짜르트의 <돈 지오반니>가 초연된 극장  앞에서....

 

 

 

 

 

 

두개의 원이 돌아가며 시간을 알리는 <천문시계>

 

14세기 고딕 양식으로 구시청사에 30m 높이로 세워져 있다.

 

매시 정각이 되면 원형시계 옆에 있는 해골모양의 인형이 한손에 모래시계를 들고

 

줄을 잡아 당기면서 고개를 끄덕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면'정복욕망'을 상징하는 터키(오스만 투르크)군인인형,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유대인 인형,

 

'허영심과 망상'을 상징하는 거울을 든 인형들이 고개를 가로 젓는다.

 

'죽음'을 의미하는 해골인형은 모래시계를 들고 있는데, 이는

 

인간이 쾌락과 부와 사치와 허영에 몰두하고 있으나 결국은 생명의 시간이 다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형이 고개를 가로젓는 것은 그것을 부정하고 싶은 '인간의 무지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종이 정시를 알리면 시계탑 꼭대기에 있는 창문이 열리고 예수의 12제자 인형이 움직인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를 의미하는 황금색 닭이 나와 울면 시계 쇼도 끝난다.

 

시계를 이루는 두 개의 원 가운데 위쪽에 위치한 원은 1년에 한 바퀴씩 돌면서 연월일과 시간,

 

일출과 일몰, 월출과 월몰도 나타낸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1410년 만들어진 시계가 400년 동안 멈춘 후

 

 1860년부터 거짓말처럼 다시 작동해 정확하게 시간을 알려 준단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천문시계이자 유일하게 아직까지 작동하는 시계라니.....